[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 소매판매는 0.5%(수정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무부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로 인해 건축 자재와 외식업 수요가 감소하면서 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난달 자동차와 부품 판매는 전월대비 0.5% 올랐으며, 주유소 판매는 1.4% 상승했다. 인터넷과 음식 판매는 각각 1.2%, 1.3%씩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