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사들이 국내 관련 기업들과 한자리에 모인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에 조성된 바이오메디컬 전문 펀드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국내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의 주요 기업들의 모임인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4대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버릴-KB(Burrill-KB) 바이오 메디컬 펀드', '서울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등 정부 및 서울시가 추진 중인 펀드의 소개와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국내 투자사례로 파맵신(PharMabcine)의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펀드로 조성한 '버릴-KB(Burrill-KB) 바이오 메디컬 펀드'는 총 760억원 규모, 서울시와 지경부, 한화기술금융 및 미국 옥스퍼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Oxford Bioscience Partners) 등이 참여한 '서울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펀드'의 규모는 750억원 정도다.
특히 버릴-KB(Burrill-KB) 바이오메디컬펀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투자요청신청서를 관련 기업들에게 배포하고, 투자를 받고자 하는 기업들이 펀드사에게 자사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임상시험의 오랜 기간과 막대한 자금 소요로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벤처기업들의 경험부족에 따른 투자위험성으로 펀드사의 투자처 발굴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투자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바이오벤처 기업과 펀드사 간의 눈높이가 맞춰지고 신규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