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시프트 3525가구 공급

2014년까지 총 2만5000가구 공급

입력 : 2011-02-16 오후 1:27:47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셋값이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25가구를 공급하고, 사업속도도 5개월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말 구로구 천왕2·4·5·6지구와 양천구 신정 3-1지구, 동대문구 장안동 대성연립 재건축, 송파구 송파동 송파반도 재건축 등 7개 단지에 장기전세 1416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에는 서초구 우면동 2-4, 2-5지구와 구로구 천왕 1·3지구, 강남구 세곡 52지구, 강남구 청담한양 재건축, 동작구 사당동 영아 재건축,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3주택 재건축 등 8개 단지 1406가구를 공급하고, 10월에는 은평구 진관외동의 은평 3-5지구와 서초구 우면 2-2지구 703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전용 60㎡ 이하 1600가구고, 전용 60㎡∼85㎡가 1100가구, 전용 85㎡초과는 790가구다.
 
이 중 3400가구는 SH공사가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민간주택 건설로 크게 줄어든 역세권 시프트 활성화를 위해 추진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먼저 이달부터 추진절차상 시·구 합동보고위원회,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사전자문 등 사전 절차를 생략하고 건축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바로 상정하도록 해 사업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하도록 했다.
 
또 1~2인 가구나 2~3인 가구를 위한 50㎡ 이하 시프트와 주거지역내 시유지를 활용한 단지형 다세대 형태의 소규모 생활밀착형 시프트 등 주택 규모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역세권에서 용적률 완화를 통한 공급방안을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4년까지 2만5000가구의 시프트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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