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세부 항목별로는 식품 가격이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에너지 가격은 디젤과 가솔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8%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는 0.5% 상승하며,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본재 가격은 0.3% 상승했으며, 중간재 비용은 1.1% 올랐다.
조나단 바질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 기업들도 생산비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