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은 이미 조정은 받을 만큼 받았고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는 유효하다며 IT와 은행·보험 등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국내기업의 이익증가율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큰 흐름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요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목해야할 부분은 금융위기, 유럽재정 위기 등 불리한 매크로 환경하에서 국내기업의 이익안정성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는 부분"이라며 "이번의 경우에도 펀더멘털의 큰 훼손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가격조정의 폭도 제한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과 국내 경기사이클 역시 상승 전환을 앞두고 있어 경기선인 120일선 지지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현 시점은 적어도 추격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이어 "섹터대응은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우세한 IT, 은행·보험에 대한 비중확대와 낙폭과대 우량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