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바레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바레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락 가능성이 높은 '부정적 관찰대상(rating watch negative)'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바레인이 반정부 시위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으며, 경제와 공공재정의 리스크도 나타나고 있어 등급 하향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바레인의 신용등급은 'A'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되면 3~6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바레인은 이집트의 영향을 받아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