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다양한 전방산업에서 품질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수율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증대하고 있어 고객사 품질관리 인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고영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고영의 3D 장비를 도입한 고객사는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짐은 물론 기존 육안검사 대비 높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고 기존 방식 대비 비용 절감효과가 큰 장점 등이 있어 고영의 3D 검사장비인 SPI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783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진 연구원은 고영의 가장 큰 투자매력 중 하나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왔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한 전방산업에 치우치지 않고 EMS, 자동차,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산업 내 전세계 약 300여 곳의 고객사를 고른 비중으로 두루 확보하고 고가의 제품으로 프로덕트 믹스가 구성됐고 외주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고정밀 자동광학검사장비(AOI)와 반도체 검사장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고영은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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