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최근 현·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프로그램 매도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22일 진단했다.
전날 외국인은 7000계약 이상의 선물을 팔아치우며 457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차익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차익 프로그램 매도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는데, 보험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1500억원,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1000억원 내외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보험과 투신이 적극적으로 현·선물 스위칭에 나선 점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의 매도공세가 좀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또 인덱스펀드의 선물 비중이 현재 15%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매도 여력은 최소 1조원을 상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