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대우證-우리투자證 합병?..투심은 '글쎄'

입력 : 2011-02-22 오전 9:14:3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우증권(006800)우리투자증권(005940)을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에도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은 시원치 않다.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600원(2.49%) 떨어진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1.77%)과 우리투자증권(005940)(-3.25%) 역시 하락세다.
 
전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는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가 "대우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며 "초기단계로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다"라고 전했다.
 
검토안은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우리투자증권 지분 34.76%(4632만4981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되면 우리투자증권 주식 1주당 대우증권 주식 0.84주가 교환될 방침이다.
 
인수가격은 1조2000억~1조4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대우증권 등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의 지분을 매각하면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투자증권의 매각은 우리금융의 분할매각 가능성을 높여주는 사안이어서 지금보다 민영화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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