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취업자-수출중소기업 '윈윈'

중기청, 무역·웹디자인·홍보 전공자 해외인턴 실시

입력 : 2011-02-22 오전 11:16:27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22일 대학 재학생과 청년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역, 웹디자인, 홍보 등의 전공자에게 무역실무 교육과 교포기업 파견 근무 경험을 제공,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취업과 연계시킨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10개 사업중 하나로, 교육 이후 평가과정을 거쳐 약 200명을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 대학(전문대 포함) 재학생 또는 졸업 후 3년 이내인 자 ▲ 4학기(전문대 2학기) 이상 이수, 평균 성적 B0이상 ▲ 무역, IT, 웹디자인, 광고 전공자 우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참여자 등이며 파견국 현지 체험·언어 능통자의 경우 우선 선정한다.
 
인턴채용 기업은 매출액·자본금 5억원 이상, 종업원 5명 이상, 신용등급 B­이상인 우수기업이며 ▲ 해외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는 국내기업 ▲ 해외 현지법인을 영위하는 교포기업 ▲ 중기청 등록 해외민간네트워크, 수출BI ▲ 기타 해외인턴사업 참여 의지가 있는 기업 등이며 3개월 이상 금융기관 연체 등 신용불량기업, 여행사, 학원 등은 제외된다.
 
해외 파견되는 인턴은 항공료, 비자발급비용, 체재비 등을 전액 지원받으며 기본 3개월간의 파견 후 최장 3개월까지 체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해외인턴은 미개척시장으로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많지 않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 위주로 파견되며, 특히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위주의 해외인턴 희망자를 우선 선정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그동안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정부의 취업연계 지원정책은 많았지만 수출분야의 연계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이번 지원정책이 무역을 전공하거나 희망하는 청년 취업희망자와 수출 중소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인턴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인턴 희망자나 기업들은 사이트(www.exportcenter.go.kr/수출지원사업/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042-481-4465)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마케팅지원팀(02-769-6724)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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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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