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자사 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출시 2개월 만에 대형마트 4사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 21일 롯데마트 전점 90개 점포에 커피 제품 전종을 입점해 홈플러스와 이마트, 농협에 이어 국내 대형마트 '빅4'에 입점을 마무리했다.
현재 커피믹스 판매는 70%가 대형마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대형마트 판매 1위 제품 또한 커피믹스일 정도로 대형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이 업체 간 점유율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기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구입하는 전 고객에게 에코머그컵과 보온병을 증정하는 등 모든 유통채널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홈플러스에서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업계 1위 제품 동서식품의 ’맥심‘ 대비 2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일단 유통 빅4 입점을 계기로 업계 2위인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를 상반기 중에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경 남양유업 영업총괄전무는 “제품의 판매량 증가속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천안공장의 커피 생산설비를 3배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전문 첨단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