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일류복지국가로 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사회갈등과 낮은 행복지수"라며 "이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양수길)의 수요정책포럼에 참석해 경영인, 금융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강연을 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힘든 시절을 동고(同苦)해왔지만, 삶이 안정된 지금 동락(同樂)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 빈곤감으로 비롯된 갈등이 원인"이라며 "진정으로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한국적인 행복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그러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도전에 응하는 리더십으로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상상력을 갖고 실천하는 도전정신을 함양할 때 제대로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사회적 윤리의식이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강연에 참석한 NSI 회원들에게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항상 솔선수범하는 현대적 윤리의식이 있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기업, 국가의 발전 과제로써 '상생과 협력'도 요체로 꼽았다.
그는 "'빨리가려면 혼자가라,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라는 말이 있다"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상생과 협력만이 지속가능한 형태의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