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일본산 스테인리스후판의 덤핑수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무역위원회는 23일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후판에 대해 앞으로 5년간 13.17%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3월 국내유일의 스테인리스스티후판 생산업체인 디케이씨의 반덤핑조사 신청에 따른 것이다.
무역위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의 조사결과 국내생산제품이 일본산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판매감소와 영업이익 적자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최종 판정했다.
스테인리스스틸후판은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두께 8mm 이상의 두꺼운 판으로 석유화학, LNG선박, 담수화설비 등 자재로 사용되며 국내수요업체는
두산중공업(034020),
LS산전(010120) 등 주로 중화학공업과 플랜트산업 업체다.
국내 스테인리스스틸후판 시장규모는 덤핑수입에 따른 피해가 심했던 2008~2009년 연간 약 3500억원 규모로 국산이 42%, 일본산이 27% 가량 차지하고 있었으며 대표적인 일본의 공급업체는 NSSC, YAKIN, JFE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