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난 12월 유로존의 신규산업 수주가 2.1%증가하며 1%하락을 전망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뒤집었다.
23일(현지시간) 경제·금융전문 RTT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2월 유로존 신규산업 수주가 프랑스(7.5%)와 이탙리아(9.1%) 제조업 분야의 선전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로존의 산업 성장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실해졌다.
유로존은 최근 산업 부문이 활기를 되찾는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서베이는 유로존 2월 생산자관리지수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유럽연합집행기관(EC)은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을 1.5%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12월 신규산업 수주는 200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8.5%올라 전망치인 16.2%를 크게 상회한다.
다만 지난11월 2.2%오름폭에 비하면 다소 약한 모습이다.
하워드 아쳐 IHS글로벌 인사이트 연구원은 "2010년 말에 신규 산업 수주가 강화됐다는 점은 올초 산업 전반에 분명 희소식이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재 수요가 지난11월보다 두배 증가한 2.4%를 기록했고, 비내구재와 내구재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각각 1.9%, 2.3% 늘어났다.
한편 독일은 지난 겨울 강추위로 제조업 분야가 2.9%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