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리비아 사태 악화에 사흘연속 내림세다.
24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4.57엔(0.42%) 하락한 1만534.53으로 개장한 후, 9시25분 현재 58.84엔(-0.56%) 내린 1만515.69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리비아 시위사태와 유가 급등에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0.19엔 하락(엔 가치 0.23% 상승)한 82.52엔을 기록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유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비용상승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가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들을 중심으로 주식비중 축소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틀 연속 유럽계 연기금의 선물매도, 은행을 중심으로 주식비중 축소 움직임이 일고 있어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제품(-1.43%), 유리토석제품(-1.25%), 보험(-1.13%), 수송용기기(-1.17%), 고무제품(-1.13%), 항공운수(-0.97%), 화학(-0.80%)업종이 내리는 반면, 광업(+2.06%), 석유석탄제품(+0.41%), 정미기기(+0.14%), 정보통신(+0.04%)업종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매수세력들이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으로 돌아선 만큼, 의미를 둘 수 있는 1차 지지선은 25일 M.A선인 1만237엔 부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