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브렌트유와 텍사스유 가격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유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현지시간 24일 두바이유 현물가가 전일 대비 6.44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리비아 소요사태 확산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태가 하루 더 유지되면 정부의 석유수급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다.
지식경제부의 '에너지수급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100달러선이 5일 이상 지속된 '주의'단계에서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끈다.
석유공사가 발표한 25일 국내 기름값의 전국평균가는 휘발유가 리터당 1861.87원으로 전일대비 0.08원 올랐고, 경유는 1668.31원으로 0.20원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