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독일 클린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2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과 클라우스 본호프 독일 NOW(National Organization of 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ogy GmbH) 대표, 파트릭 슈넬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EP)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독일 정부가 주도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국가혁신기술(NIP)의 사업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차와 인프라에 대한 연구개발·실증사업을 실시해온 독일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총 14억 유로(한화 2조1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현순 부회장은 "이번 MOU는 지난 1월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아이슬란드)과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유럽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ㅏ

 

파트릭 슈넬 CEP 의장도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현순(가운데)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이 2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클라우스 본호프(왼쪽) 독일 NOW 대표, 파트릭 슈넬(오른쪽) 독일 클린 에너지 파트너쉽 의장 등과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