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새학기를 앞두고 기업들의 교복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GS샵(
GS홈쇼핑(028150))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전국 저소득가정 학생 1098명에게 교복과 셔츠 1벌씩 모두 2억 원어치의 교복을 선물했다.
GS샵과 기아대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을 지원하는 ‘해피스타트(Happy Start)’사업을 펼치며 모두 2168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했다.
조성구 GS샵 전무는 “올해는 치솟는 물가로 인해 교복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약 100여명이 늘어난 1098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전달했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CJ오쇼핑(035760) 사옥과
CJ제일제당(097950) 부산·인천1공장 등 전국 6개 지역 사업장에서 공부방 청소년 600명에게 신학기 교복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고 지역 공부방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번 교복 구입 지원금 1억5000만원은 지난해부터 CJ도너스캠프 회원들이 낸 기부금에 CJ임직원들의 사내 시상금, 오쇼핑의 의류브랜드 수익금 등을 모은 것이다.
사내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시상을 받은 CJ오쇼핑 직원들이 500여만원을 기부했고 CJ미디어의 인기 프로그램 ‘롤러코스터’ 제작팀 역시 시상금 일부인 500만원을, CJ오쇼핑 방송 진행자인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가 개인 소장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CJ도너스캠프가 기부금액의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CJ도너스캠프는 “지역 공부방 교사들로부터 교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고민을 전해 듣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주기 위해 새 교복을 지급하게 됐다”며 “‘사람을 키워 나라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CJ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CJ헬로비전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헬로어스(hello us)’의 일환으로 13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