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동지역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혁명이 중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원자바오총리는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과 함께 진행한 포럼을 통해 "중국 내 식품 물가 상승이 사회 안정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은 중국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결코 물가 상승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12.5규획) 기간 경제성장 목표를 연 7%로 잡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까지 5년간 GDP대비 16~17%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의 2시간 가량 진행된 네티즌과의 대화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내달 초 개최되는 양회를 앞두고 민심 잡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전국 27개 지역에서 예정됐던 2차 재스민 집회는 공안당국의 발빠른 대처로 원천 봉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