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은 신규 진입기회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현대백화점 주가는 8% 하락하면서 코스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와 정부규제에 대한 우려감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하지만 고소득층의 소비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과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9.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상 투자매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 신규점 출점을 통한 성장성 제고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하락은 신규 진입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1~2월 동일점포매출증가율은 10% 중반을 기록하고 있고, 전점 기준으로는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분기 매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백화점 위주로 소비경기가 양호한 가운데, 중동점 확장효과와 부산점(매출비중 10%)이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대구점이 개점초기 약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이 0.1%p 하락하지만 내년부터는 영업이 안정화되면서 이익기여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높은 12%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