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은행 주최 국제심포지엄과 6일~7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먼저 김 총재는 프랑스은행 주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여 '글로벌 불균형의 감시와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공조(The challenges of surveillance and coordination)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 심포지엄에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국제기구 고위인사 및 학계 저명인사(드라기 FSB의장, 트리셰 ECB총재,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루비니 뉴욕대 교수 등) 27명이 참석한다.
연설에서 김 총재는 금융위기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리스크가 계속 출현하는 상황에서 금융혁신, 상호연계성 강화 등 금융시장 여건 변화로 금융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surveillance)해내기가 더욱 어려워졌음을 논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간 상호연계성이 증대되면서 국제적인 정책공조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G20에서 회원국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조가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김 총재는 BIS 총재회의 기간 중 개최되는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및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들 회의에서 김 총재는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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