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하나UBS자산운용은 미국 스몰캡에 투자하는 '하나UBS US스몰캡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펀드를 출시, 하나은행, 대우증권, SK증권, 동부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주식-재간접형 펀드다. 미국 중소형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UBS글로벌자산운용의 'UBS (Lux) 이쿼티 펀드-스몰캡(Equity Fund-Small Cap) USA'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1992년 9월에 설정, 올초 기준 순자산이 5200억원에 이른다. IT, 헬스케어, 산업재의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벤치마크지수는 미국 성장형 중소형주 종목의 성과를 측정하는 '러셀2000 그로스 인덱스'다. 수익률 (지난달 24일 기준)은 설정 이후 377.36%포인트(USD기준)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미국이 경기회복 국면에 들어선 작년에는 32.44%포인트를 기록, 벤치마크 대비 약 6%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은 거시경제지표와 소비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경기 상승기에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실한 중소기업의 이익증가 폭이 더 컸다는 점에 착안, 미국 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상품은 기초자산 펀드의 표시통화인 USD에 대해 90%수준으로 환헤지를 하며, 환매대금 지급시기는 제9영업일, 펀드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