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우량 IT 종목들이 유가에 발목 잡힌 증시의 탈출구로 떠오르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3일 유가 이벤트 이후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IT 중소형주를 추천하고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대형주 가격 부담은 여전한데다 그간 달러 유동성 펌프에 의한 외국인 매집으로 대형주의 고공 행진과 달리 터부시됐던 중소형주는 아직 가격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유가 이벤트를 제외할 경우, 선진국경기의 회복 국면 진행과 아시아 선행경기의 턴어라운드가 겹쳐지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중소형 기업들의 미래 이익 신뢰감도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강현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3조원 투자는 신수종사업, 선발업체 따라잡기, 사업 지배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 등에 집중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투자에 따라업체별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수혜 종목 선정 시 삼성전자 벤더의 3 위 이내 종목군과 그동안 꾸준히 동종업계 내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종목 중심으로 투자를 권유한다”며 “투자 우선순위는 삼성전자 내부의 니즈, 사업별 경쟁구도 및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OLED, 반도체, 스마트폰, LCD 종목 순으로 우위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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