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 확대가 메모리 시장을 뒤바꾸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를 선점한 한국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기기가 급성장하면서 디램(DRAM)의 주요 수요처가 이들로 빠르게 이동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스마트폰 성장률은 각각 전년비 49.6%, 33.6%에 이르고 올해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PC 출하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스마트폰의 기기당 용량 증가율도 각각 전년비 33.7%, 40.8%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같이 모바일 시대를 선점한 한국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하이닉스(00066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경우 고정가격 상승이 임박했고 모바일 기기 성장에 맞는 모바일 디램, 낸드(NAND), MCP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이익의 연속성이 담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후공정 업체들 중
네패스(033640)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WLP(Wafer Level Package)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네패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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