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외국인의 귀환으로 코스피지수가 안정적인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계, 자동차, 건설주가 증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3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5.15포인트(+1.85%) 상승한 1963.83포인트.
코스피 거래량이 전날 2008년 8월 이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은 바닥을 확인하기 위한 관망심리가 강했다.
그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1월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나오자 증시가 힘을 얻었다.
특히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의 가격 매력에 확신을 갖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만에 다시 120일선, 경기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3억원, 1896억원 순매수이며, 개인은 3067억원 순매도다.
매수 주체들은 운송장비(외국인 +1343억, 기관 +901억), 전기전자(외국인 +428억, 기관 +249억) 업종에 집중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가 반등장의 꽃이 되고 있다.
물가 압력에 따라 3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보험주가 2.89% 오르고 있다.
2월 조정장 낙폭이 컸었던 기계와 건설주도 각각 3.06%, 2.9% 오르고 있다.
완연한 반등장 속에 전기가스(-0.79%), 통신(-0.06%)업종 등 경기방어주는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02포인트(+1.20%) 상승한 509.5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12%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증권사의 호평이 나온 종목들 위주로 강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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