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국인의 힘..1970선 회복(마감)

코스피, 42.42p 오른 1970.66p 마감
외국인·기관 동시 매수..외국인 7거래일만에 증시 귀환
평창올림픽株, 박근혜 전 대표 영향..줄줄이 '上'

입력 : 2011-03-03 오후 3:10:47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힘을 합쳐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4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순식간에 1970선까지 올라섰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증시로 돌아왔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2포인트(2.20%) 오른 1970.6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1월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0억원, 272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4110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은 117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계약, 140계약씩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82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지만 차익거래에서 1057억원의 매도물량이 나오며 총 23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8%)과 전기가스업(-0.57%)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4.37%)과 운송장비(3.59%), 기계(3.31%), 보험(3.18%), 화학(3.04%) 등이 높은 상승률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군도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한국전력(015760)(-0.91%)과 SK텔레콤(017670)(-0.62%)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상승했다. 기아차(000270)(6.63%)와 현대차(005380)(2.79%), 현대모비스(012330)(2.96%) 등 현대차 3인방이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신한지주(055550)(3.45%), SK이노베이션(096770)(4.93%), 삼성생명(032830)(3.33%)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48포인트(1.49%) 올라 510.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평창올림픽 관련주인 삼양식품(003230), 쌍용양회(003410), 현대시멘트(006390), 일신석재(007110), IB스포츠(011420), 모헨즈(006920), 쌍용정보통신(010280), 신원종합개발(017000), 디지털텍(038340) 등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 참여 소식으로 급등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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