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년 가까이 중단했던 기업광고도 재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885억원에 시가배당률은 0.6%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안이 통과되면 이후 한달 이내에 배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가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변동성을 감안해 현금배당보다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한 안정적 이익창출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재무구조 개선도 꾸준히 진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이닉스는 아울러 현대전자에서 사명을 바꾼 2001년 이후 중단해 왔던 광고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그동안 매각대상으로 오르내리면서 누적된 불투명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우수인력 영입과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이닉스는 본업에 주력하면서 내실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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