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브라질이 지난해 7.5% 성장폭을 늘리며 세계에서 구매력 기준 7위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스통신사 메르코 프레스에 따르면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브라질의 구매력이 프랑스와 영국보다 앞선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지난해 성장률은 2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3조6000억달러에 달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이로써 브라질이 추가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불경기 속에서도 올해는 4.5%~5%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동시에 투자활성화에도 신경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구(IMF)총재는 브라질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는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들이 과열된 세계 경기를 진정시켜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브라질의 지난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 연간대비 5%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