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민관협조로 디도스 위기 넘겼다"

7.7공격보다 규모 늘었지만 피해 줄어

입력 : 2011-03-05 오후 5:16:1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방송통신위원회는 3차 디도스 공격이 피해 없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5일 방통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9년 7.7 디도스 때보다 공격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전용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언론과 네티즌의 협조로 신속히 대응한 덕분에 공격 받은 사이트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금까지 이번 디도스 공격의 원격 조정지(C&C)로 파악된 145곳의 아이피 차단하는 한편, 작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구축한 '사이버 치료체계'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용자에게 사실을 알리고 백신 설치 방안을 안내했다.
 
지금까지 백신 다운로드 건수는 KISA 보호나라에서 107만건, 안철수연구소(053800)에서 80만건, NHN(035420)에서 10만건 등 총 200만건에 달했다.
 
방통위는 잠복하고 있는 좀비피씨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방통위, 국정원, 행안부, 국방부 등 각 기관별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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