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가 중동발 사태 안정 기대감에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5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특히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소형주식펀드 4.56%로 가장 높아..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4일 오전 공시 기준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7%)보다 높은 1.89%의 수익을 냈다.
소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펀드 주간수익률은 4.56%로 가장 높았다. 중소형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는 1.52%,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8%와 0.5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16개 펀드 중 52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채권펀드, 증시 강세에 약세 전환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채권펀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일반채권펀드는 약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19%로 가장 저조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12%,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3%였다.
◆글로벌증시 호조..해외주식형펀드 2.88% ↑
해외주식형펀드는 중동발 사태 완화 기대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한 주간 2.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양호했다.
러시아주식형펀드는 4.71%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형펀드는 긴축정책 완화, 경제지표 호조로 3.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PMI지수 호조, 국제투자공사의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 하향, 긴축정책 우려 완화 등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북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동발 악재에도 미 소비자심리지수 예상치 상회, 고용시장 개선 등 양호한 경제지표로 증시가 안정세를 찾았다.
이외 인도주식형펀드는 0.65%, 브라질주식형펀드는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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