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YG와 공동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 잡는다

빅뱅·2NE1·세븐·유인나 등과 ‘A Shot A Day’ 캠페인

입력 : 2011-03-08 오후 3:23:23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 전체 연예인이 참여하는 마케팅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올해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2NE1, 세븐, 유인나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콘텐츠 제휴와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최근 카메라 시장에 빠른 변화의 바람이 불어와 니콘이미징코리아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을 맞게 됐다”며 “니콘이미징코리아와 YG 엔터테인먼트는 무엇보다 기술과 실력을 중요시 여기고,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 대중 문화를 선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YG 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로 20~30대 젊은 세대를 고객층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며 "국내 DSLR 시장 1위, 콤팩트 카메라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핵심 마케팅 전략인 ‘A Shot A Day’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DSLR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등으로 하루에 한장씩 사진을 찍는 캠페인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도 일상을 니콘 제품으로 기록하고, 이를 에피소드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올해 모든 니콘 영상 CF는 니콘 DSLR 카메라 제품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이 참여한 캠페인 CF는 이달 중순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올해 전개할 각종 온 ·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참여하게 되며, ‘니콘송’도 음원으로 공개한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메라 분야 최고 기업인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새로운 시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지향하는 철학,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휴를 통한 윈-윈 전략으로 YG 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로 카메라 제품가격이 상승할 우려에 대해 김동국 니콘이미징코리아 팀장은 "올해 매출액이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마케팅 비용도 늘어났다"며 "YG엔터테인먼트 전체와의 계약이기에 가수들의 개별 모델료보다 비용이 적고 제품 가격에 마케팅비용을 포함시킬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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