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엠게임(058630)이 상장 이후 가장 혹독한 1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발표한 지난해 매출은 495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했다.
엠게임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기존 게임 실적이 하락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선보인 온라인RPG ‘아르고’가 잠깐 인기를 끌었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업데이트와 ‘테라’ 등 대형 경쟁작들로 인해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영업손실은 4억2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73억5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엠게임은 “신작출시 지연으로 비용이 늘었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진한 게임들의 개발비를 털어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올해 1분기는 매출 증가가 미비한 상태에서도 고강도의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엠게임은 기대작 '열혈강호온라인2'를 출시할 계획이다.
워오브드래곤(WOD), 워베인 등 온라인RPG와 프린세스메이커 등 유명 게임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웹게임, 소셜네트워크게임(SNG)도 선보인다.
또 아르고가 러시아, 유럽, 동남아, 북미 등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