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삼익THK(00438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성원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8% 이상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삼성그룹 시설투자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29조900억원, LG그룹 시설투자는 44% 증가한 16조3000억원이 계획돼 있는 등 주요 전방업체 설비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주요 제품이자 LM가이드 원재료인 탄소합금강은 국내에서 수급이 어려워 일본 THK사로부터 반제품 형태로 공급받고 있다"며 "자동화 라인 및 기계장비(CNC선반, 이송장치 등) 필수부품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되는 LM가이드는 강한 내구성이 필요, 원소재가 제품 품질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익THK는 원재료 수급과 품질 측면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 국내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메카트로는 LM가이드를 주요 부품으로 하는 장비로 고속, 고정밀 위치제어 실현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용 로봇에 사용된다"며 "메카트로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달성신공장 신축해 올해 메카트로 매출 비중은 10%에 달해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