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국은행이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준금리를 운용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9일 기획재정위원회 임시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금융경제여건 개선추세, 물가상승압력 증대 등을 감안해 금리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과 11월, 또 올해 1월 세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2.0%였던 기준금리를 2.75%까지 올렸다.
그러나 총액한도대출금리는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취급유인을 높이기 위해 종전의 연 1.25%를 계속 유지했다.
한은은 앞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은은 지난해 '통화금융대책반' 등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 바 있으며, 외자유출입규모 확대에 대응해 정부 및 감독당국과 공동으로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을 강구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정부 등과 협력해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필요시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화신용정책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기술내용을 개선하고 영문으로도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국내외 정책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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