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주가 반등할 수 있다'에 베팅한다면
우리금융(053000)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우리금융은 부실로 무너진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1~2곳의 저축은행을 추가로 인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영화 재추진 과정에서의 블록세일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로 타은행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우리금융은 경기 변화에 민감한 자산포트폴리오 구조를 지니고 있어 지난 수년간 은행주 하락기에 은행 평균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괴리도가 확대되고, 은행주 상승기에는 괴리도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 세후 매각익 7110억원과 BC카드 매각익 890억원,
삼성생명(032830) 지연이자 1270억원(2심판결 기준) 등 일회성 이익 요인들이 산재한 데 따른 요인 등도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과 이익 개선 가시화 등으로 최근의 은행주 반등세가 향후 지속될 경우 타은행대비 초과상승할 공산이 크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