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번 주 중 주유소에서 파는 보통 기름값이 휘발유 가격은 평균 30원, 경유 가격은 50원가량 더 오를 전망이다.
9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SK(003600)에너지와 GS칼텍스,
S-Oil(010950)(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최근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을 또다시 평균 30~50원가량 인상했다.
지난주 평균 인상폭인 80원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월 4주와 비교하면 인상폭은 2주만에 평균 110~137원이상 크게 올른 셈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4주 정유업계의 보통 휘발유 공급 가격은 SK에너지가 리터당 1749.97원, GS칼텍스가 1758.30원, 현대오일뱅크 1749.88원, 에쓰오일 1758.48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정유사는 지난 주에 주유소 공급가격을 휘발유는 평균 83원, 경유는 87원씩 크게 올렸다.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8일 기준으로 리터당 평균 1916.81원, 경유는 1726.40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15.43원, 8.75원씩 인상한 가격에 팔고있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그동안 리터당 매주 10원내외에 인상폭이 유지돼 왔지만 재고량 감소와 국제수급 불안, 환율 등이 겹치며 정유업계가 2주연속해 100원이상 공급가격이 오르고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인상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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