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동부증권은 10일 인플레이션으로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양해정 연구원은 “1990년 이후 한국시장에서 인플레이션과 기업 수익성(ROE, 순이익률)의 관계는 음의 상관성이 나타난다”며 “주가 측면에서도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주가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현재 일정 수준의 순이익률과 자산회전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에서 재무레버지만 높아지면 ROE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며 “올해 환경이 순이익률의 개선은 어렵다고 보면, 매출 증가율이 높으면서 자산회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비용 전가를 통해 높은 ROE의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는 IT, 경기민감소비재, 금융,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대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에서는 시장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IT의 비중을 축소하고 금융, 소재, 유틸리티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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