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아이폰 도입이 마케팅 및 컨텐츠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월 16일에 애플 아이폰4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9일부터 사전예약 가입을 받고 있다”며 “9일 오전 3시간 만에 제품을 우선 받을 수 있는 기존 우대고객 1만명의 예약이 마감됐고 이후에는 이통사에 관계 없이 선착 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아이폰 가입자가 부담하는 단말기 가격은 10년 9월 아이폰4를 출시한 KT보다 월 4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400원, 5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1만9600원 비싸다”며 “반면 기존76개 애플 대리점은 물론 32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부분수리를 하는 등 A/S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무선랜 i존을 6만2000개로 늘리는 등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 도입으로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되고 전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스마트폰의 확보로 가입자 유치가 용이하고 우량가입자 이탈을 방지할 것”이라며 “6월경 출시될 아이폰5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 가입자 방어를 위한 마케팅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해 SK텔레콤 가입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콘텐츠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 연초에 싸이월드, 네이트온(통합메신저), 멜론(음악)을 애플 앱스토어에 내놓은 데 이어 곧 아이폰용 T map(실시간 내비게이션), T smart wallet(모바일 지갑), T멤버십(위치기반 할인혜택)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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