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국내증시가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우량 중형주의 선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2000선을 전후로 해서 낙폭과대에 따른 메리트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악화 가능성이 대두된 것으로 계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3월 들어 국내기업들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이지만 하향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다가올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의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는 것.
송 연구원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중형주의 이익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전방산업의 업황이 비교적 양호하고 대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신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형주의 1분기 실적전망이 최근 한 달간 4% 이상 상향조정되는 등 대형주대비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중형주의 이익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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