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Q 실적 저점..저가 매수 기회-KTB투자證

입력 : 2011-03-10 오전 8:18:23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효성(004800)에 대해 이번 1분기는 영업실적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이후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돼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중공업 부분의 부진 영향으로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9.6% 감소한 68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공업 부분은 이전 저원가성 수주 물량의 매출 집중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2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빠르게 증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섬유, 산업자재의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공업의 저원가성 매출 물량 감소와 원가절감 노력 등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
 
아울러 유 연구원은 진흥기업은 더 이상 우려 요인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채권단과 워크아웃 합의 성공 시 효성의 추가 지원 가능성이 있지만 대주주 감자 등을 통해 대주주 지위 탈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워크아웃 합의 실패로 법정관리 선택 시 장부상 투자금 800억원 손실 처리만 필요하기 때문에 효성의 부담은 더욱 경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과 주가의 저점, 선반영 된 진흥기업 우려 제거 등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의 적기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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