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올해말 5~1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 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 자문위원은 "중국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에 힘입어 거래량이 이미 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위원은 "쓰촨성 청도와 같은 도시의 경우 이미 집값이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비교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내에 부동산 억제책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높은 대출이자는 부동산 문제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차단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당국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부동산 억제책을 단호히 실시할 것"이라며 "법을 어기는 자에게는 엄격한 처벌을 내릴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