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11일 은값이 급등하고 있다며
고려아연(010130)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금값은 0.8% 상승한 반면 은값은 18.7%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금값을 은값으로 나눈 민트 비율은 1998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39.3배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금 대비 은의 베타는 0.84배에 불과했지만 최근 수년간 금 대비 상대적으로 덜 상승했던 은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은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은은 금이 가진 인플레 헤지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매력을 갖췄다"며 "더불어 금 대비 싼 절대 가격수준, 작은 거래규모, 높은 산업 수요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은값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은값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고려아연의 올 영업이익도 크게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은값 강세가 지속된다면 은으로 인한 실적 기여도가 큰 고려아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