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정부가 중소·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의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기존 ▲ 공정한 보상 ▲ 건전한 노사관계와 함께 신규 실천과제로 ▲ 불공정거래 개선 ▲ 균등한 기회 ▲ 나눔의 문화 확산이라는 3개 신규과제 등 5개의 '공공기관의 공정한 사회 실천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불공정한 거래 개선을 위해 중소·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의 전문인력을 중소기업에 파견해 컨설팅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추진결과에 따라 확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제 내실화와 분리발주 확대 등을 통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개선하기로 했다. 하도급 대금 직불제 대상공사도 확대된다.
재정부는 '균등한 기회'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청년인턴 채용 및 정규직 전환을 확대하고 유연근무제 확산을 통한 여성인력 활용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나눔의 문화 확산'은 기관별로 사회공헌위원회 등 조직내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외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재단 등 매개기관과 공공기관간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해 특색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는 이같은 실천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공정사회 실천협의회'를 구성해 관계기관간 협의와 추진상황을 점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