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에 대해 "완전히 종식되진 않았지만 이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1일 오전 집무실에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방안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은 과거와 달리 장기간 지속되면서 막대한 재정부담과 직간접 피해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강추위 등 기상요인도 있으나 허술한 방역체계와 축산업의 경제적 낙후성에서 기인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김 총리는 "개선이 시급한 6대분야 20여개 과제를 도출해 검토해왔다"며 "오늘 회의에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과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최종 점거하고 정부의 기본입장을 확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