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매도하고 개인은 동반 매수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8일 10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1포인트(0.41%) 오른 1988.4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 오른 1984.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는 약보합으로 하락반전한 상태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67억원 내다팔며 홀로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4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다 현재는 190억원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01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5계약 팔고 있다. 개인만이 975계약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333억원 순매도, 비차익 41억원 순매수로 총 297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다.
은행(1.41%), 섬유의복(0.7%), 보험(0.7%), 운송장비(0.62%), 철강금속(0.65%) 등은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1.2%), 기계(-0.56%), 전기전자(-0.5%), 운수창고(-0.4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한때 90만원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웰스파고가 반도체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0.21포인트(0.04%) 오른 518.9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물가상승 우려와 경영권 분쟁 등 재료가 겹친 수산주와 닭고기주들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