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9개 협력사에 36억 지원..동반성장 추진

입력 : 2011-03-1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LG이노텍(011070)이 동반성장을 위한 올해 첫 행보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협력회사 대표이사들과 '직접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력회사는 ‘동반성장 발전 위원회’ 심의를 통해 각 사업부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9개 사로 선정됐다.
 
직접자금은 9개 협력회사 총 36억원 규모며 무이자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이번 체결을 통해 LG이노텍은 각 협력업체에 ▲ 설비투자 ▲ 품질·생산성 향상 ▲ 동반진출 ▲ 첨단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한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는 “이번 LG이노텍의 금융지원은 협력사의 품질 · 생산성 향상과 국산화를 통한 매출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직접자금 지원은 지난해 LG이노텍이 발표한 '동반성장 · 공정거래 협약' 금융지원 부문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LG이노텍은 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영 중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상생협력펀드 등 150억원의 혼합지원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이번 36억원의 지원금을 포함한 45억원의 직접자금 지원과 100억원의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간접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LG이노텍은 R&D, 자주연구회, 경영컨설팅, 역량교육 등의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협력회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참석한 대표들에게 “직접자금 지원이 단순한 기업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핵심 부품 국산화 등 지원 내용을 충실히 실천하는데 사용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소재·부품 협력회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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