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상청은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강진의 진앙은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북위 38.00°, 동경 142.90°)으로 깊이는 약 10km 지점이다.
(자료=기상청)
일본기상청은 진도 8.8로 발표했지만 미국지질조사소(USGS)는 규모 8.9로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2시49분 즉각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일본 혼슈에 가로막혀 우리나라에는 지진해일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비상근무에 들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 기상청이 11일 오후 기상청 2층 상황실에서 조석준 기상청장 주재로 열린 지진해일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