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일본 대지진 여파로 192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195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24%) 내린 1950.85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출발했던 코스피는 후쿠시마 원전 3호기가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928.99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은 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 273억원 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46계약, 475계약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6488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1944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쪽에서 442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150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대지진 수혜업종으로 분류된 철강업종은 6.59% 급등하며 전체 업종 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화학업종도 3.06%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6.89%), 기계(-5.50%), 증권(-4.71%) 등은 하락세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원전 관련주도 안전성 논란이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피해종목과 수혜종목이 나뉘어졌다.
코스닥도 불안한 투자심리가 반영됐다.
코스닥지수는 19.56포인트(-3.77%) 내린 498.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2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8.05원(0.72%) 오른 11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