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코픽스(자금조달지수) 결과 신규와 잔액간 차이가 역대 최소인 0.1%포인트로 나타났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월 기준 코픽스는 전월에 비해 잔액은 0.03% 포인트 오른 3.73%, 신규는 0.16%포인트 상승한 3.63%포인트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2.5% → 2.75%) 이후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 2월중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91일 기준 CD유통수익률은 1월말 3.05%에서 2월말 3.17%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통계가 나온 직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 코픽스가 섞여 계산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기준 코픽스는 신규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말했다.
15일 공시된 코픽스는 다음 달 14일까지 적용되며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이율을 결정한다. 은행별로 가산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따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