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바스프와 애경화학이 신성장동력 발굴과 주요 원자재의 국산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제3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만우 한국바스프 사장과 이주홍 애경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150명에게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각각 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005380)와 공동으로 환경오염을 줄이는 미래 자동차(i-flow) 개발에 나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미래형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고 신소재 미래형 에너지 개발 벤처기업의 발굴과 기술지원에 앞장선 점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기존 수입에만 의존하던 플라즈마 표시패널(PDP) 격벽용 합성수지를 국내 최초, 세계에선 두 번째로 국산화하는 등 디스플레이와 화학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세계 13개국 16개도시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 이재술 안진회계법인 대표시사와 8년 연속 세계 증류수시장 판매량 1위, 7년 연속 일본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윤종웅
진로(000080)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2 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 시스템의 국제인증 취득과 지난해 765 킬로볼트(KV) 초고압 송전·송변전기기 개발로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에 선정된 김덕수
효성(004800) 부사장과 순수 향토기업 운영을 통해 도민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을 이끈 현승탁 한라산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유럽의 재정불안과 중국 등 신흥국의 긴축기조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에서도 선진국과 기술격차와 신흥국의 추격을 감안해 적극적 투자와 노력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정부도 유럽연합(EU)·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조속한 발효와 지속적인 규제개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태양광과 풍력을 제2의 반도체와 조선사업으로 육성하고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 총리와 최 장관,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과 수상자, 재일교포 상공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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